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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년전에 떠났던 블라디보스톡.
지금은 이 곳이 조금씩 알려져 한국 관광객이 많아졌지만,
내가 갔을때만해도 한국인들은 전혀 없었다.
더군다나 스킨헤드라는 비정상적인 집단이
동양인을 학살하고 다닌다는 사례들이 즐비해
여행을 갈 생각은 꿈도 못 꿨다.
그러던 중, 여행사를 다니던 지인이
블라디보스톡 비행기표 특가가 떳다고 했다.
두려웠지만, 두렵지 않은 척 하며 함께 떠났다.
-참고-
스킨헤드는 워커와 항공점퍼를 주로 입고 숏컷을 하고 다닌다.
락커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.
이들은 백인우월주의에 빠져 동양인을 무시한다.
그래서 길을 가다가, 음식을 먹다가
동양인이 보이면 무조건 원투를 꽂는다고 한다.
하지만, 주로 모스크바에 많이 있다고 하며,
비교적 다른 지역은 안전하다고 한다.
공항에 도착했을 때,
첫 느낌은 굉장히 차갑다 라는 것이 었다.
러시아인들은 표정도 별로 없고 덩치도 컸기 때문이다.
어쨋든 차를 타고 1시간 거리의 블라디보스톡으로 갔다.
짐을 풀고 혁명시장?으로 가보니
우리의 장터와 별 다를 바가 없었다.
단지, 파는 품목들만 조금 바뀌었을 뿐.
혁명시장을 지나 거리를 돌아다녔다.
독수리 전망대로 가는 길에 보인 건물들은
유럽풍의 건축물로 가득했다.
우리나라에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말을 실감했다.
밤 거리도 정말 이뻤다.
조명 하나, 간판 하나 하나가 그림 같았다.
하지만, 스킨헤드라는 두려운 존재 때문에 조금 일찍 귀가했다.
숙소에 들어오니 11시..
조금 빠른 감이 있긴 했지만,
나름 만족한 하루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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